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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science Study

극한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이유 엔도르핀은 강력한 진통작용을 하는 뇌 내 물질이다. 모르핀과 비교하면 6.5배의 진통작용을 한다. 모르핀이라고 하면 마약의 일종이자 말기 암환자 등의 심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의료계에서도 쓰이는 진통제다. 모르핀의 몇 배나 되는 진통작용을 지닌 물질이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것이다. 엔도르핀은 뇌에서 생성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어 진통효과를 발휘한다. 이것을 '스트레스 진통'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엔도르핀은 대뇌피질, 시상, 척수 등에 분포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하여 진통작용 외에 위장운동 감소, 동공축소, 행복감, 서맥, 신경 전달물질 억제작용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오피오이드 수용체는 모르핀이나 헤로인 등..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의욕'을 낳는다 방 청소를 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꼼짝하기가 싫었다. 하지만 일단 청소를 시작하니 왠지 기운도 나고 재미있어서 생각보다 열심히 했다. 이런 경험이 없는가? 심리학자 에밀 크레펠린은 일단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점점 고조되어 정말로 의욕이 생기는 현상을 '작업흥분'이라고 불렀다. 소위 '하고자 하는 마음', '의욕', '신바람' 같은 말로 표현되는 상태다. 뇌 속 '의욕 스위치'가 켜진 상태라 할 수 있다. 무기력할 때 의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오히려 의욕이 나지 않으니 일단 시작하자는 것이 뇌과학적으로는 올바른 동기부여 방법이다. 뇌에는 측좌핵이라는 부위가 있다. 뇌의 거의 중앙에 좌우대칭으로 존재..

늦잠을 자는 사람은 어쩌다가 한 번 늦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그런 생활습관을 갖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면 늦잠을 극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오늘 하루도 잘해보자!'는 의욕적인 마음이 든다. 몸에 활력이 솟고 기분이 쾌활해진다. 머리가 맑아져서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세로토닌의 합성과 분비는 해가 뜨면 활발해지고 오후에서 밤이 됨에 따라 점점 줄어든다. 그리고 '렘수면'(안구가 움직이지 않는 수면상태로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중에는 전혀 분비되지 않는다. 즉 세로토닌은 수면과 각성을 통제하는 뇌 내 물질이다. 성공하고 싶으면 커튼을 열고 ..